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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서 동산병원 자궁근종 MRI 찍으러 가던날 :)

by 이요유❤️ 2021. 12. 9.

2021.10.13
MRI 예약일,
저녁 7시 30분 검사라서 낮 1시부터 금식 (물도 안됨)

오전 11시 30분 부터 한시까지
커피 마시고 김찌 해서 밥먹고 물 큰컵에 한컵 가득 마시고,
다시 모닝빵에 버터 발라서 두개 더 먹고 커피 마시고
물 한 컵 가득.

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한 이틀 금식인줄 ㅋㅋㅋ
열씸히 먹어뒀다 ·ᴗ·
밥이나 빵은 못먹어도 사실 상관없지만
커피랑 물을 못마신다는게 살짝 압박이 있었던 것 같다 (커피중독자)



커피랑 물을 하도 마셔댔더니
오후 4시 정도까지는 화장실을 자주 가서
내가 물을 계속 마신 기분이었다 ㅋㅋ
그래서 크게 목이 마르지 않았음 ˘◡˘


병원은 똥깡아지가 태워주기로 했고 ,
똥깡아지 퇴근전에 든든이가 쌩얼인 내 얼굴을 보고는
MRI 찍는데 굳이 이렇게 환자인 얼굴을 하고 있냐고 ,, 😡 그래서 한 Fight !! 🥊


MRI 도 화장 금지로 알고 있는데 , 든든이는 수술 때 만 화장금지로 들었다고 ,,
모르겠고 그냥 쌩얼로 감 ! 흥치 !

7시 반 검사 예약이라서
7시 까지 오랬다 .

7시에 도착한 병원은 진료가 끝난 시간이어서
어둑어둑 ,

그래도 앤티앤스도 , 스타벅스도 아직 불이 켜져 있었다 ·ᴗ·
이따가 검사 끝나고 스벅에서 꼭 당충전 할꺼야 !
( •˓◞•̀ )☝︎

앤티앤스 - 지하 1층 빨라쪼델프레도 옆
스타벅스 - 앤티앤스 위 에서 조금 안 쪽 (1층에서 잘 보임)






주차하고 일층으로 와서 mri실 찾아가는길





들어가서 나는 탈의실 가서 옷 갈아입고
그동안 똥깡아지가 응급실에 수납하러 갔다 .
(응급실은 바깥으로 나가야 한다고 한다 )

진료시간이 끝난 뒤 검사라서 응급실에서 결제하면 된다고 저번에 예약할 때 안내받았다 ·ᴗ·





바깥이라 오래걸리는지 , 옷 갈아입고

주사 먼저 맞았다 .



손등에 이런 스티커도 붙이고,
주사도 맞아도 똥깡아지가 안옴 ㅋㅋ

(똥깡아지 퇴근하자마자 와서 고생했슈 ,, ෆ⃛ )


조영제 (?) 주사는 아프다고 많이 봐서
많이 쫄았는데 ,
다른주사보다 아프긴 하지만,
다른주사보다 쪼~끔 더 아픈정도 , (어차피 주사는 아프니까)

대신 약 들어가는 느낌은 다 느껴지더라 으 ,,

장 운동을 느리게 해주는 주사라고 한다 , 그래서 좀 더 선명하게 찍힌다고 ,,


사진은 검사 다 하고 나와서 찍은거라 피가 좀 내려옴 😁




mri 검사 하시는분이 환자 먼저 검사하고 있고 , 보호자 분 오시면 동의서 써달라고 간호사 분 한테 말씀 하시고는 나보고 들어오세요 ! 하신다

가방은 간호사분 한테 맡기고
들어가서 누웠다 .






삐융삐융삐융,,
딱딱딱딱,,
둠둠둠둠둠 ,,
의 무한반복
처음 받아보는 mri였다

귀마개를 하고 있어서 많이 시끄럽지는 않았다 ·ᴗ·

대신 통 안에 똑바로 누워있는 상태에서 배 위에 기구를 올려놓으니까, 내 근종이 ( ?) 가 눌리는 느낌이 나고 신경 거슬린 채로 마스크에 , 귀마개까지 하고 있으니까 답답했다 ㅜ

근종 수술 후기 찾아보다가 mri 후기중에 잤다고 써놓은 글을 봤었는데 ,
와 ,,, 이상황에 잔다고 ? 대단하다 ,,,
생각했지만 ,
난 답답하다 생각하던중 기구 움직이는데에 깜짝놀라서 깨고 있는 나를 봤다 ,,,, ㅋㅋㅋㅋㅋㅋ (마스크속에서 입도 벌린채로 ,,)
그러곤 다시 자고 있었는데 검사가 끝났다


생각보다 긴 3-40분 이었다


몽롱해져서 나와서 얼굴상태 한번 보고
똥깡아지가 대신 동의서 작성하면서 들었던 부작용을 말해줬다

미식거리거나 울렁거리거나 등등 할수 있다던데 ,
어떤데 ?

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? 졸려서 몽롱할 뿐 ·ᴗ·



첨에 검사실 갔을때 똥깡아지 한테 , 여기 구석에 잘 앉아 있어 !
하고 똥깡아지는 바깥에 있는 응급실에 수납하러 갔었는데 ,


나와서 몽롱한 나머지


검사 대기중인 다른 여자분 한테 가서
“수납 했어 ? “ 했는데 ,


똥깡아지가 아까 말한 그 저 ~ 구석에서
“언니야 ~~!!!”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엇, ,,,

아니네
(비몽사몽)



주사바늘 언제 뽑아주나 ,,,






나도 주사바늘 꼽고 끝났따아 ! (주사바늘은 철저히 못 쳐다봄 ,,,)

몸속에 남은 약 잘 배출되게 물 많이 마셔주라도 하셨다 ·ᴗ·

오예 ! 이제 물도 커피도 마실 수 있다 ( ⁼̴̤̆◡̶͂⁼̴̤̆ )


이제 집에가서 밥도 먹어야지 !

하다가 ,

엇 ,,, 커피 마셔야지 ! 하고 다시 스벅으로


할로윈 시즌음료 사이렌오더로 주문하면 별 3개 준다는 말에 또 ,,,


바닐라 미라 크림 프라푸치노 , 로 주문 ㅋㅋㅋ

별 9개 쌓여있는데, 요고 마시면 담엔 꽁짜 커피다 ! 오예 !!!


기다리면서 안쪽으로 들어가 봤는데 ,



내부가 생각보다 엄청 넓음 !


이 화이트 초콜렛 하나가 이렇게 귀욥따 ·ᴗ·
찍고 또 찍고


이제 진짜 집으로 !

병원 서류 토하는 클러치로 계속 찍혔네 ㅋㅋ


이제 마지막 단계만 남았구나 ,,
(심호흡 ,,)


일딴 당충전이나 하고 집에 가자 !

집에가서 밥을 폭풍흡입 했다고 한다 ˘◡˘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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